친구의 중요성 - 학교 다닌 도시로 취업해서 다행
지난 주말 친구들과 시간 보내며 난 정말 행복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함께 시내에서 열리는 마켓에 가고, 점심으로 맛있는 베트남 음식과 커피를 마시고, 집에 가서 보드게임하고, 저녁도 같이 요리해서 먹고, 늦게까지 대화하다 밤에 농장길을 걸으며 별을 세고. 친구들이 없었다면 집에서 게임이나 트위터만 했을텐데, 낮, 저녁, 밤 내내 함께 해도 편하고 지치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는게 감사하다고 생각했다. 서울에서 학교 다닐 때 난 매일을 약속으로 채우고 맛집, 카페를 다니던 사람이었다. 특히 친구들, 동아리 사람들과 코인 노래방에 가는걸 좋아했는데, 독일에 오니 내 생활도 변했다. 독일은 식도락의 재미도 없고 우리나라처럼 노래방, 만화카페 같은게 발달되어있지 않다. 클럽, 바는 있다고 들었지만 대도시의 ..